최종 : 18/11/16 08:01



미국, ‘음파공격’ 피해 의심 주중 공관원 11명 귀국

중국 주재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근무하는 직원 11명이 '음파공격'을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의료검사를 위해 귀국했다고 대기원시보(大紀元時報)와 뉴욕 타임스 등이 2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그간 주중 공관원에 대한 조사 결과 '이상한 소리와 음파'로 인해 신체 이상을 보고한 11명을 본국으로 소환했다고 전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귀국한 공관원은 광저우 총영사관에서 8명, 상하이 영사관 1명, 베이징 대사관 2명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25명이 정체불명의 소리와 음파로 불쾌감 등을 경험했다고 호소했는데 이중 정도가 심한 11명을 일단 귀국시켰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지난 4월 광저우 총영사관에서 일하는 외교관이 음파공격에 의한 경도의 뇌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미중 간 새로운 외교문제로 비화했다.

이와 관련해서 월스트리트 저널의 취재에 응한 주중 공관원은 이번 귀국자 11명 전원이 '음파 공격'과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다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에서 근무하는 주재 직원 250명이 미국 공관을 통해 의료검사를 받으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백악관 발표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6월29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가진 전화회담 때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주중 미국 공관원에 대한 음파공격 문제를 거론하며 대책을 요구했다.

미국 주중 공관원이 경험한 음파공격은 2016년 가을 쿠바 주재 미국 외교관과 가족 25명이 당한 것과 유사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미국과 쿠바 간 외교 관계가 악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외교관과 가족을 귀국시킨 바 있다.

쿠바에서 일어난 음파공격 사태를 놓고선 쿠바 측의 전자도청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고 다른 쪽에서는 소음 공격 탓이라고 분석하면서 모두 그 배후에는 러시아 아니면 중국이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환경 요인에 의한 것이거나 원인 불명의 집단 히스테리 발작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018/07/0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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