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증시, 미중 무역마찰 경계에 0.58% 속락 마감
대만 증시는 3일 전일 하락에 대한 반동으로 매수 선행했다가 미중 무역마찰 우려가 확산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2.22 포인트, 0.58% 하락한 1만715.72로 거래를 마쳤다.
1만802.88로 시작한 지수는 1만707.68~1만873.48 사이를 오르내렸다.
중국 증시가 하락해 투자 심리를 냉각시키고 대만달러의 약세로 투자자금이 유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매도를 부추겼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가 0.52%, 석유화학주 0.08%, 방직주 0.11%, 전자기기주 0.66%, 제지주 1.99%, 건설주 1.38%, 금융주 0.91%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1.11% 상승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내렸다. 생산 부문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한 스마트폰 제조주 훙다 국제전자(HTC)가 급락했다.
금융주와 운수주, 건설주 등도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반도체 위탁제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일진일퇴 끝에 소폭 상승했다. 플라스틱주 역시 동반해서 견조하게 움직였다.
거래액은 1707억1900만 대만달러(약 6조2466억원)를 기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