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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 악재 일단 소화에 상승...H주 1.37%↑
홍콩 증시는 9일 미중이 상호 추가 관세를 발동하면서 목전의 악재가 일단 소화됨에 따라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해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6일 대비 372.88 포인트, 1.32% 오른 2만8688.50으로 장을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45.73 포인트, 1.37% 상승한 1만768.35로 거래를 마쳤다.
주말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를 유지시켜 매수를 불렀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2.4% 오르면서 지수를 혼자서 70포인트나 끌어당겼다.
홍콩교역소는 1.8%,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6%, 유방보험 1.3%, 영국 대형은행 HSBC 1% 나란히 상승했다.
국제 유가 상승세에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석유화공은 1.1~2.2% 각각 올랐다.
중국 은행주는 이재상품에 대한 새로운 규제 조치가 연기됐다는 소식에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초상은행이 3.5%, 건설은행 2%, 공상은행과 교통은행, 농업은행은 1.4~1.7% 각각 뛰었다.
상하이 증시 강세에 중국 보험주와 증권주도 상승했다. 화타이 증권과 하이퉁 증권, 신화보험이 4~4.7% 치솟았다.
중국 타이핑양보험은 3%, 중국인수보험과 중국핑안보험이 2.6%와 1.8% 각각 올랐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86억6500만 홍콩달러(약 13조98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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