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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미중 무역전쟁 확대로 사흘만에 1.52%↓
대만 증시는 2일 미중 통상마찰 확대에 대한 경계감으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8.36 포인트, 1.52% 크게 내린 1만929.77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치인 1만1095.67로 시작한 지수는 1만919.13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만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시멘트-요업주는 0.92%, 식품주 3.99%, 석유화학주 1.10%, 방직주 2.54%, 전자기기주 1.71%, 제지주 1.81%, 건설주 1.17%, 금융주 1.09% 각각 내렸다.
132개 종목이 상승하고 718개는 하락했으며 69개 경우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밀렸다.
저항기 등 부품을 생산하는 궈쥐와 화신과기가 10% 급락했다. 미국 애플 관련주도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궈타이 중국 A50, 푸방금융2, 위안다 선전300-2는 급락했다.
반면 프린트 기판주 타이광 전자재료와 발광 다이오드(LED) 관련주 둥베이 광전과기는 상승했다.
번밍, 헝다젠-DR, 센훠과즙-KY, 두캉-DR은 크게 올랐다.
거래액은 1403억8900만 대만달러(약 5조1495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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