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1 04:03



베이다이허 회의 개막...“무역전·비핵화·사상통일 등 협의”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해마다 여름철 한 자리에 모여 중대 정책과 노선, 현안 문제를 논의해 결정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개막했다.

5일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인 천시(陳希) 중앙조직부장과 후춘화(胡春華) 정치국원 겸 부총리가 전날 허베이성 해변 피서지 베이다이허에서 각계 전문가들과 만났다.

천 정치국원 겸 중앙조직부장과 후 부총리가 베이다이허에 얼굴을 내민 것은 베이다이허가 비공식으로 열리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신화통신은 천 정치국원이 시진핑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위임을 받고 각계 전문가 62명을 베이다이허로 초청해 좌담회를 갖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도했다.

후 부총리는 좌담회에 동석하는 식으로 베이다이허에서 동정을 드러냈다.

근년 들어 베이다이허 회의는 당서열 5위인 선전사상 담당 정치상무위원(당서기처 서기 겸임)이 베이다이허에서 전문가들을 만나는 공식 보도를 통해 시작을 알리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올해는 당연히 전문가 좌담회의 호스트를 맡아야 하는 왕후닝(王滬寧) 정치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 대신 천시 정치국원과 후춘화 부총리가 나와 주목을 사고 있다.

왕 정치상무위원은 지난달에도 2주일 이상 공석에 등장하지 않아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가는 관측을 불렀다.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에서는 갈수록 확전하는 미중 간 무역마찰과 금융불안, 북한 비핵화 등 중대 국내외 현안과 더불어 동요 조짐을 보이는 시진핑 체제의 기반을 공고히 할 목적에서 당내 사상통일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회의 개시가 임박한 듯 수일 전부터 베이다이허 일원에는 경비태세가 삼엄해졌다.

지난달 31일에는 베이다이허 고위 간부 전용 해변을 따라 3km에 걸쳐 있는 도로가 봉쇄된 가운데 당정군 인사를 태운 고급차량이 차례로 도착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주위 도로 등에는 무장경찰과 공안, 사복경찰이 깔렸고 앞바다에는 해경국 순시선이 경계 순찰을 돌고 있다.

2018/08/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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