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08/18 08:39



중국군, 10~13일 서해서 대규모 군사훈련

..."대만·미국 견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하는 속에서 중국군은 10일부터 서해 일원에서 대규모 해상 군사훈련에 들어갔다고 대만과 홍콩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사국 사이트에 올라온 공고를 인용해 10~13일 서해 상 산둥성 칭다오(靑島)에서 르자오(日照)에 이르는 선의 이동 해역에서 중국군이 '중대 군사활동'을 펼친다고 전했다.

공고는 중국군 군사활동의 상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10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후 6시의 훈련 기간 해당 5개 해역에 안전 확보를 위해 어떤 선박도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해사국은 훈련 해역 좌표로서 35-55.00N/120-20.00E, 35-55.00N/121-37.00E, 35-08.00N/121-37.00E, 35-08.00N/119-50.00E, 35-33.50N/119-50.00E를 공표했다.

매체는 훈련이 한반도 상황과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12일 남미 순방차 출국해 미국을 통과하는 것을 겨냥한 이중적인 목적을 가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지난 4월 차이 총통이 아프리카를 찾을 때도 중국군이 대만해협에서 실탄훈련을 전개해 대만에 경고한 적이 있다는 점을 매체는 상기시켰다.

차이 총통은 파라과이와 벨리즈를 방문하는 길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휴스턴에 기착할 예정이다.

미국이 대만 고위급 인사의 방미를 완전 허용한 대만여행법 가결 후 차이 총통이 처음으로 미국을 통과한다.

차이 총통은 이번 순방에 천쥐(陳菊) 총통부 비서장을 대동하는데 천 비서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솔트레이크시티, 피닉스, 휴스턴에 머물면서 미국 정치인과 화교 등을 만날 예정이어서 중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아울러 훈련은 미중 통상마찰이 확산하는데 대한 중국의 대미 불만을 표출하는 시위 성격도 있는 것으로 매체는 분석하고 있다.

2018/08/11 03:26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