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0/16 10:22



미중 무역전쟁, 중국의 美 패권 위협 경계가 배경...인민일보

미중 통상마찰이 확전하는 이유는 중국이 미국의 패권에 대한 최대의 위협으로 부상한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10일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무역전쟁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사설을 통해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핵심적인 위상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중국이 미국에는 유례없는 적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미중 통상마찰의 배경을 살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설은 "아편전쟁 이래 100여년에 걸친 다대한 노력을 거쳐 중국은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복귀했다. 중국과 미국 간 무역마찰을 관찰하는데 우리가 기초로 따져보아야 하는 사실"이라며 "코끼리가 작은 나무 뒤에 숨을 수 없는 것처럼 중국의 크기와 무게는 조심한다고 해서 감출 수는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설은 중국이 "최대 발전도상국이라는 국제적 지위는 변함이 없도 영구히 패권과 확장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기회 있을 때마다 천명했지만 미국은 세계 2번째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을 자국의 전 세계 패권 지위를 제일 위협하는 존재로서 "유례가 없는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설은 중국이 무엇을 하려고 할 때 미국의 눈에는 중국의 발전이 미국의 우위성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진다며 "이런 적에 대해 미국은 2가지 수단을 반드시 동원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하나는 상대 적의 존재를 자극제로 삼아 미국을 재차 위대하게 하자는 국민의 정치적 지지를 얻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적의 우위성을 모든 단계에서 억제하는 것이라고 사설은 지적했다.

중국 지도부 내부에서는 과도한 국가주의적인 중국의 자세가 미국의 강경태도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균열 징후를 보이고 있다.

인민일보 사설은 미중 갈등이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강경정책 때문이 아니라 중국의 '굴기(堀起)'에 따른 미국의 경계감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짐작된다.

2018/08/1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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