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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베네수엘라, 석유 등 28개 분야 협력 합의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석유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방중한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서 리 총리와 양국 국유 석유기업의 합작사에 대한 추가 출자, 베네수엘라의 석유권익의 대중 매각 등에 의견을 모았다.
다만 중국 측은 붕괴 상태의 베네수엘라 경제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지만 베네수엘라가 요청한 신규 융자에 관해선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의 협력에 감사한다"고 밝히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창해 주도하는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 의 지원을 천명했다.
리 총리는 "중국이 베네수엘라의 경제발전과 국민생활 개선을 위한 노력을 돕겠다"고 했으나 마두로 대통령이 요청한 신규 융자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베네수엘라는 중국에서 총 500억 달러 넘는 차관을 받았는데 근래 경제혼란과 석유채굴 부진으로 제대로 상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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