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7 10:47



BMW, 외자車 처음 중국합작사 지분 과반 취득

독일 자동차사 BMW가 외자기업으로는 처음 중국 합작사의 지분을 과반수 취득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BMW는 이날 36억 유로(약 4조7640억원)를 투입해 중국 합작사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BMW는 중국 화천(華晨) 자동차와 합작 설립한 회사에 대한 출자 비율을 현행 50%에서 75%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합작사업에 대한 외자출자 제한을 철폐할 방침을 내놓았는데 BMW가 최초로 이를 활용하게 됐다.

앞으로 중국에 진출한 다른 외국 자동차사도 BMW 뒤를 따를 전망이다.

BMW는 합작사 지분을 과반 이상 확보함으로써 발언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얻는 이익을 한층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중국에서는 미국과 벌이는 무역전쟁으로 소비자 수요가 냉각하면서 고급차 판매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합의를 계기로 BMW는 중국에서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전기자동차를 포함하는 현지 생산모델을 강화해 관세 인상의 영향을 완화할 계획이다.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 아른트 에링호르스트는 보고서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략적인 성과"라고 평가하며 "이로써 BMW는 대응을 빠르게 취해 규모를 확대하면서 실적 불안감을 저하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자동차 합작사업에는 외자 출자비율을 50%로 제한했다.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의 합작에 대해선 연내에 그 제한을 풀겠다고 4월 공표했다.

상용차에 관해선 제한 철폐를 2020년, 승용차 경우 2022년에 시행할 방침인데 BMW는 이에 맞춰 출자 확대를 2020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2018/10/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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