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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나흘째 0.33% 속락 연중 최저치 마감
대만 증시는 26일 뉴욕 증시 불안정에 더해 대만달러 약세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한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1.61 포인트, 0.33% 내린 9489.18로 거래를 끝냈다.
9570.19로 시작한 지수는 9400.69~9629.07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2017년 2월 이래 1년8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1.96%, 방직주 1.13%, 전자기기주 0.19%, 제지주 0.86%, 건설주 0.31%, 금융주 0.62%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58%, 석유화학주도 0.01% 상승했다.
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283개는 오르고 531개가 내렸으며 104개는 보합이었다.
궈타이 금융 HD를 비롯한 은행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과 반도체 개발주 롄파과기도 매물에 밀렸다.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 역시 하락했으며 위펑과 쉰신-KY, 롄자, 광레이, 화징은 크게 떨어졌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컴퓨터주 화숴전뇌는 상승했다.
식품주 퉁이기업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위안다후선(元大滬深) 300정(正)2, 롄화전자, 푸방 VIX,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훙하이 정밀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1280억5900만 대만달러(약 4조7151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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