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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中 재정적자 3%로 확대...경기둔화 대응
중국 당국은 경기둔화와 대미 통상마찰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으로 한층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강구할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2019년 재정적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 이코노미스트 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 21명이 내년 중국 재정적자 목표가 국내총생산(GDP) 대비로 2.6~3.0%로 오른다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이코노미스트 7명은 재정적자 목표가 3%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중국 정부는 재정적자 목표를 2.6%로 설정했다.
주로 인프라 투자의 자금 조달에 쓰는 예산외 채권 발행선도 최소한 1조3500억 위안(약 220조4685억원)으로 올해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 해결에 진전이 없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19년 1월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 상당에 부과하는 추가관세를 25%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 28명 중 19명은 25% 추가관세를 발동하면 중국 2019년 성장률이 0.2%에서 최대 1% 포인트까지 떨어진다고 예측했다.
6명은 성장률에 대한 영향이 그보다는 작다고 예상했으며 3명 경우 1% 포인트 넘게 끌어내릴 것으로 점쳤다.
불룸버그의 별도 조사에서는 중국 2019년 실질 GDP 성장률 예상 중앙치가 6.2%로 나타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감세 조치가 성장률을 0.1~0.3% 포인트 밀어 올릴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추가관세 영향을 상쇄하기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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