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멕스, 중국 카드사업 본격 전개...결제면허 미국 대형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중국인민은행에서 외국기업으로는 처음 카드 결제사업 면허를 취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로써 아멕스는 중국 국내에서 신용카드 사업을 종합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아멕스는 중국 대형 결제서비스사 롄롄집단(連連集團)과 합작해 설립한 '엑스프레스 테크놀로지 서비스(連通（杭州）技術服務有限公司)' 통해 결제망을 구축한다. 중국에서는 외국 카드사에도 신용카드 발급과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개척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간 중국 정부는 외자기업의 결제업무 진출을 허용하지 않고 중국 은행들이 공동 설립한 인롄(銀聯)의 결제 네트워크와 시스템 이용을 의무화했다. 그래서 외국 카드사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에 채산성에 압박을 받았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압력에 밀려 2014년 결제시장을 국외 민간기업에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작년 6월에는 새 제도의 가이드라인을 공표했다. 이에 따라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아멕스와 동업 타사도 면허를 신청했다. 아멕스의 면허 취득은 외국기업이 중국에서 카드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을 의미한다.

▶ 2018/11/12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