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턴 “남중국해서 중국 일방 군사행동 반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13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군사행동에 반대한다고 언명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에 따르면 볼턴 안보 보좌관은 이날 동남아 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과 한미중일 등 간 정상회의가 연달아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과 다른 국가가 국제 해운의 자유항행을 제한하는 어떤 협약을 체결하는 것에도 미국이 반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볼턴 보좌관은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의 이런 발언은 정상회의를 열어 남중국해 문제를 협의하는 아세안 각국 정상, 특히 중국과 분쟁지에서 공동 자원탐사를 추진하는 필리핀에 대한 경고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남중국해 분쟁을 막기 위한 '행동규칙(COC)' 책정 교섭을 벌이는 과정에서 중국은 아세안이 역외국과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려고 애써왔다.
이는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관여를 저해할 것으로 미국은 우려하고 있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2번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