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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전쟁 와중에 증시 개혁 계속” MSCI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경기에 대한 여파가 우려되는 중국에서 당국이 주식시장을 개방하는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주가지수를 산출 제공하는 MSCI는 세계 3위 규모인 중국 증시에는 올해가 2011년 이래 최악의 해이지만 개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MSCI는 조사 담당 매니징 디렉터 치아 친 핑은 중국 당국이 해외투자가의 시장 접근을 후퇴시키고 2015년 증시 폭락 때 같은 시장 개입을 재차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치아는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시장 혼란을 염려하면서 당국의 역할을 축소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역전쟁이 시작했을 때 우리는 시장 전체의 자유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걱정했다. 하지만 중국은 시장을 폐쇄하는 대신 실제로는 앞으로 밀고 나가면서 세계 어디에서든 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최근 공표한 증시 자유화 방안이 "과거에서 탈피하고 있다"고 평가한 치아는 "중국이 더는 시장행동을 관리하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좋은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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