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증시, 텅쉰 급등에 상승 반전 마감...H주 0.1%↑
홍콩 증시는 21일 뉴욕 증시를 비롯한 해외 주요 시장이 약세를 보인 여파로 속락 개장했다가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급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9.89 포인트, 0.51% 반등한 2만5753.42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20 포인트, 0.10% 올라간 1만100.95로 장을 마쳤다.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항셍 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0개가 오르고 30개는 하락했다.
텅쉰 HD는 하락 출발했다가 중국 당국이 지난 봄부터 동결한 온라인게임 신규 승인 심사를 재개했다는 소식에 4.5% 뛰면서 지수를 113포인트나 끌어당겼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와 광학렌즈주 순위광학 등 스마트폰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유방보험은 1.6%, 1.0% 각각 올랐다. 중국 국유 3대 은행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중국은행이 0.3~0.5% 상승했다.
헝안국제는 6% 가까이 치솟았고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이 1.6% 올라갔다.
하지만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핑안보험은 0.8%와 1.1% 각각 하락했다.
국제 유가 인하에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화공은 0.3~1.4% 각각 떨어졌다.
홍콩 부동산주는 계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허치업이 2.6%, 항룽지산과 신세계 발전이 1.8%와 1.3% 각각 내렸다. 선훙카이 지산과 청쿵실업은 0.9% 밀렸다.
중국 부동산주는 화룬치지가 2%, 완커 2.4%, 중국헝다 1.9%, 중국해외발전 1.1%, 비구이위안 0.7% 각각 저하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12억1000만 홍콩달러(약 13조841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이래 2주일 만에 가장 많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