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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H주 0.1%↑
홍콩 증시는 8일 그간 상승한데 대한 반동 매물과 이익 확정 매도가 출회했지만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9.75 포인트, 0.15% 올라간 2만5875.45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째 소폭이나마 상승하면서 2018년 12월17일 이래 3주일 만에 고가권을 기록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89 포인트, 0.10% 상승한 1만133.74로 폐장했다.
홍콩 은행주와 부동산주, 공익주에 매수가 유입했다. 청쿵실업이 3.3%, 신세계 발전 3.1%, 선훙카이 지산 1.1%, 헨더슨 랜드 1% 각각 올랐다.
유방보험은 1.1%, 중국이동 0.6%, 각각 올랐으며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유통주와 자원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5G 통신 관련 종목인 중국철탑은 6.1%, 중싱통신 2.5%, 창페이광섬유 2.6% 각각 뛰었다.
반면 중국 금융주와 부동산주는 내렸다. 중국공상은행이 0.3%, 중국핑안보험 1.2% 하락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6% 밀렸다.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물량 대거 출회를 하루 앞두고 7.5% 급락했다. 생활사이트주 메이퇀 뎬핑도 3.4% 크게 떨어졌다.
2018년 신차 판매량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중국 자동차주 지리는 11.3% 급락했다. 5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27%나 곤두박질쳤다. 지리는 작년 12월 판매 대수가 39% 대폭 줄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44억7900만 홍콩달러(약 10조693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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