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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미흑자 3233억$ 17.2%↑...사상최대
지난해 중국 대미 무역흑자는 3233억 달러(363조2280억원)로 전년 대비 17.2%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격)는 14일 발표한 2018년 무역통계에서 2018년 대미 수출이 작년보다11.3% 늘어났고 수입은 0.7% 증가하는데 그쳐 흑자가 확대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포함한 전체 무역흑자는 3517억 달러로 대부분을 대미흑자가 차지했다.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 총액은 12.6% 증대한 4조6230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중 간 무역 불균형이 한층 확대함으로써 중국의 미국 상품 수입을 늘리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12월 무역은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4%, 수입 경우 7.6% 각각 감소했다.
수출은 2년 만에, 수입이 2년5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미중 통상마찰 격화에 따른 여파가 중국과 세계 경제에 본격적으로 미치지 시작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관총서 리쿠이원(李魁文)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2019년 무역 전망에 관해 "환경이 복잡하고 엄중하다. 일부 국가의 보호주의로 세계 경제가 감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밝혀 미국을 겨냥해 비판하면서도 곤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경고했다.
미중 양국은 폭넓은 품목에 대해 상호 제재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2018년 12월1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담에선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7~9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도 무역 불균형 시정책을 집중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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