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4/20 07:45



산둥성도 돼지열병 발생 의심…26개성 확산

대만 반입 산둥산 소시지서 바이러스 검출..."중국 당국 아직 공표 안해"

중국에서 작년 8월 초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처음 발병해 확산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한반도와 서해를 사이에 두고 있는 산둥(山東)성까지 확산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만 농업위원회 황진청(黃金城) 부주임위원은 이날 최근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객이 버리고 떠난 산둥산 소시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다수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돼지열병이 올해 1월과 2월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산둥성을 돼지열병 방역지구에는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대만 돼지열병 중앙재해긴급대응센터 부책임자를 맡은 황 부주임위원은 유기한 산둥산 소시지를 정밀 검사한 결과 1월22일 돼지열병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황 부주임위원은 중국 위생 당국이 2월11일 오전 9시 시점까지 전국 25개 성에서 109차례 돼지열병이 발병했다고 공고했는데 산둥성을 제외시킨 점에서 아직 현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2월1일 시점에 25개 성시자치구에서 돼지열병이 생기면서 지금까지 돼지 95만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공표했다. 산둥성이 발병지로 추가될 경우 2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당국은 1월 들어 추가 발병이 79% 급감한 5건에 그치는 등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임에 따라 이미 23개 성시자치구의 94곳에 대한 방역봉쇄 조치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발표로는 아직 돼지열병이 번지지 않은 곳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티베트 자치구, 광시 자치구, 하이난성, 산둥성, 허베이성이다.

하지만 대만 측은 중국산 돼지고기 가공품에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건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점을 들어 중국의 통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 거의 전역에 퍼진 돼지열병은 지난달 몽골에서도 발병해 우리 검역당국이 대책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17일 몽골 정부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 돼지열병 긴급 발생보고를 했다며 중국에서 전파된 첫 사례라고 확인했다.

돼지열병은 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이다. 인체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지만 전파가 빠른데다가 이병률·폐사율이 높아 양돈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가한다.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발생국에서는 100% 살처분하고 있다.

2019/02/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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