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11/20 21:20



西安사건 주역 張學良 1백세로 사망

중국 현대사의 전환점으로 사실상 공산 정권 수립의 계기를 만들어 준 1936년 시안(西安) 사건의 주역인 장쉐량(張學良) 이 지난 14일 미국 하와이에서 사망했다. 향년 1백세.

장은 이날 밤 8시55분(한국시간 15일 오후3시55분) 호놀룰루 소재 병원에서 폐렴으로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감했다.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은 15일 조전을 보내 장을 '위대한 애국자'라고 치하하는 한편 '역사적인 공헌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 공산당과 인민을 대표하여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긴급 뉴스로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애국주의적인 자세는 세인의 존경을 받고있으며, 중국 공산당과 인민은 영원히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8년 만주 지방의 군벌인 아버지 장쭤린(張作霖) 장군이 일본군에 의해 폭사한 뒤 휘하 병력을 이끌고 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에 투항했다.

하지만 장제스가 공산당 토벌에만 힘을 쏟고 항일전쟁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자 36년 시안 화청지에 머물던 장을 제17로군(第十七路軍)의 양후청(楊虎城) 장군 등과 함께 연금하고 내전 중지와 항일전쟁 우선 요구를 관철시켰다.

이는 바로 다음해 국민당과 공산당간 제2차 국공합작으로 연결됐으며 결국은 당시 괴멸 상태에 있던 공산당을 기사회생시켜 대륙을 석권하도록 만들었다.

시안 시건후 장쉐량은 군사재판에 회부됐으며 49년 국민당군의 대만 철수시 장세스의 명령으로 강제 동행했으며 86년까지 연금 상태에 놓였다.

이후 복권된 장쉐량은 93년 친지가 머물고 있는 하와이로 이주가 허용됐다.

2001/10/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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