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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빈곤대책백서 발표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15일 지난 70년대부터 실시해온 빈곤층의 의식주 문제 해결 노력이 상당한 실효를 거뒀다고 밝혔다.
신문판공실은 이날 발표된 '중국 농촌부의 빈곤대책과 개발'이란 제하의 백서를 통해 그간의 대규모 빈곤대책 정책의 진행 상황을 소개하고 21세기를 맞아 당면 과제를 분석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발전도상국으로 장기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빈곤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3단계로 나눠 빈곤 퇴치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우선 가정청부경영제를 시작으로 하는 시스템 개혁에서 출발해 빈곤대책의 추진, 대규모 개발에 의한 빈곤 퇴치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의식주 문제를 안고 있는 빈곤층은 78년 2억5천만명에서 지난해는 3천만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빈곤층이 전체 농민에서 점유하는 비율도 30.7%에서 3%까지 저하했다.
정부는 당초 20세기 말까지 빈곤층의 의식주 문제 해결을 목표로 세워 거의 달성했다고 백서는 강조했다.
지난 20년간 빈곤대책에 투입된 자금은 1천6백80억 위안(약 2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90년 이후엔 국제기구와 협력해 각종 차관을 도입했으며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한 세계은행 경우 9개 성의 8백만 빈곤인구에 총 6억1천만 달러를 원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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