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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세계 경기둔화 경계에 0.68% 속락 폐장
대만 증시는 8일 구미와 중국 등 세계 경기의 감속 우려를 배경으로 전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면서 속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9.93 포인트, 0.68% 밀려난 1만241.7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인 1만274.28로 시작한 지수는 1만204.21까지 내려갔다가 다소 하락분을 만회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가 1.35%, 석유화학주 0.47%, 방직주 0.28%, 전자기기주 0.87%, 금융주 0.53% 각각 하락했다.
반면 시멘트-요업주는 0.03%, 제지주 0.14%, 건설주 0.43%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418개는 내리고 390개가 올랐으며 129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폭넓은 종목에 매물이 출회하면서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하락을 주도했다.
대만 플라스틱을 비롯한 화학주도 밀려났으며 대형 은행주 궈타이 금융 HD 역시 떨어졌다.
난마오, 리산, 중화영관, 둥쉰, 메이스-KY는 급락했다.
하지만 터치패널주 천훙광전 과기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통신주 중화전신도 강세를 나타냈다. 훙쉬-KY, 롄창, 리터, 위펑, GIS-KY는 크게 뛰었다.
거래액은 1046억1300만 대만달러(약 3조8445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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