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9/19 21:13



반중잡지 미국적 홍콩 언론인 5년 만에 석방

왕젠민 "중국 지도부 권력투쟁 등 내막 폭로"

중국 지도부의 내막을 폭로하는 반중 시사잡지 '신유월간'(新維月刊)'를 발행해 중국에서 판매한 혐의로 징역 5년3월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미국적 홍콩 언론인 왕젠민(王健民·63)이 풀려났다고 성도일보(星島日報)와 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불법 경영' 죄목으로 광둥성 메이저우(梅州) 감옥에서 수형 생활을 해온 왕젠민이 형기 만료를 6개월 앞두고 2월 말 출소했으며 지난 6일 홍콩을 찾았다.

감형 처분을 받고 석방된 왕젠민의 건강은 양호한 편이며 그가 홍콩에서 당분간 머문 후 미국으로 건너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왕젠민은 신유월간 편집장 궈중샤오(咼中校·43)와 함께 2014년 5월 광둥성 선전(深圳)에서 중국 당국에 강제로 끌려간 후 2년 넘게 갇혔다.

두 사람은 2016년 7월 선전 난산(南山)구 인민법원에 의해 불법 경영죄로 각각 징역 5년3월과 2년3월 형을 언도받았다.

궈중샤오 경우 그해 7월 형기 만료로 감옥을 나왔지만 왕젠민은 계속 수감됐다.

매체는 왕젠민이 옥중에서 행형 성적이 좋아 6개월 감형 처분을 받아 2월20일 출소했으며 바로 부인, 아들과 함께 샤먼(廈門)에 거주하는 모친을 찾아 인사했다고 한다.

홍콩 영구 거류민 자격을 가진 왕젠민은 미국적자로 광저우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서 여권 수속을 받았다.

왕젠민은 샤먼대학과 미국 뉴욕대학을 졸업하고서 화교 매체에서 근무하다가 1990년 중반 홍콩으로 옮겨와 유력 시사잡지 아주주간(亞洲週刊) 기자를 지냈다.

그는 아주주간을 사직한 후 신유월간을 창간하고서 중국 지도부 내 권력투쟁 등과 관련된 추적 보도를 해오다가 체포됐다.

2019/03/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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