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증시, 中 부양기대·저가매수에 반등 마감
홍콩 증시는 11일 중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 주말 크게 내린데 대한 반동 매수가 선행하면서 반등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8일 대비 274.88 포인트, 0.97% 올라간 2만8503.30으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20.09 포인트, 1.08% 상승한 1만1276.91로 폐장했다. 역시 사흘 만에 올랐다.
중국 증시가 오름세를 대폭 확대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함에 따라 오후 들어 상승폭을 넓혔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5개가 오르고 13개는 내렸으며 2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2.2%, 홍콩교역소 2.1%, 영국 대형은행 HSBC가 2% 이상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지하철주 홍콩철로(MTR)가 2.6% 뛰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중국건설은행도 2% 넘게 치솟았다.
중국은행과 중국교통은행, 중국공상은행은 1% 가까이 오르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인수보험은 1.7%, 중국핑안보험이 0.1% 각각 상승했다.
의약품주는 중국생물이 6%, 스야오 집단 1.2%, 생물과기와 메이루이 건강, 야오밍 생물, 홍콩 생명과학, 싼성제약이 3~4% 올랐다.
소프트웨어주는 진산과 진뎨국제, 창제퉁이 3~8% 급등했다. 부동산주 경우 신허치업, 항룽지산, 선훙카이 지산이 0.1~0.6% 올라갔다.
중국 복합기업 하이항 집단이 보유 주식을 미국 투자펀드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홍콩 국제건설투자 관리집단은 13% 폭등했다.
하지만 이날 항셍지수에 편입된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은 1.4% 밀렸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과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0.7%와 0.9% 각각 하락했다.
자동차주 지리 HD와 석유주 중국해양석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27억8900만 홍콩달러(약 14조8430억원)로 주말에 비해 29% 대폭 감소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