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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년 만에 광둥·푸젠성서 신규 원전 건설
국산 화룽1호 원자로 도입 6월 4기 착공
중국 4년 만에 남부 광둥(廣東)성과 푸젠(福建)성에서 새로 원전을 건설한다고 신랑망(新浪網)과 다유신문(多維新聞)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생태환경부가 발표한 '2019년 3월18일 건설 항목 환경영향 평가 문건 수리 정황 공시'를 인용해 오는 6월 광둥성 타이핑링(太平嶺) 원전 1,2호기와 푸젠성 장저우(漳州) 원전 1,2호기 공사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공시는 3월29일까지 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이의가 없으면 계획에 따라 원전 공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신규 원전 모두 중국 국산 원자로 '화룽(華龍) 1호' 채용한다. 중국은 안전성을 강화한 최신형 원자로 기술을 확보했다고 판단해 이번에 원전 건설을 재개한 것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사태로 후쿠시마(福島) 원전 폭발사고가 일어난 이래 중국 정부는 원전 건설을 잠정 중단했다.
중국은 2012년 12월에야 장쑤(江蘇)성 톈완(田灣) 제2기 공사를 승인하고 2015년에는 랴오닝성 훙옌허(紅沿河) 원전 5, 6호기와 광시 자치구 팡청강(防城港) 원전 3, 4호기, 푸젠성 푸칭(福淸) 원전 5, 6호기, 장쑤성 톈완 원전 5, 6호기 총 8대 원자로 건설을 허가했다.
이후 중국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기술을 도입했지만 안전 문제로 원전을 더는 착공하지 못했으며 지난해 원전 전문업체 중핵집단의 재개편을 거친 후에야 다시 신규 원전 심사에 들어갔다.
2019년 1월20일 시점에 중국에서 가동하는 원자로는 45기로 총 발전용량이 4590만KW로 세계 3위 수준이다. 건설 중인 원자로는 11기로 발전용량이 1218만KW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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