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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中경제지표 부진에 반락 마감...H주 0.82%↓
홍콩 증시는 30일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예상 이상으로 부진함에 따라 투자 심리 악화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3.70 포인트, 0.65% 내려간 2만9699.11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5.93 포인트, 0.82% 떨어진 1만1542.25로 폐장했다.
중국 4월 제조업 PMI가 50.1로 경기 확장국면인 50을 넘었지만 전월보다 0.4 포인트 떨어진 것이 경계 매물을 선행했다.
주력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을 끌어내렸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6%, 유방보험 0.4%, 중국이동 0.5%, 영국 대형은행 HSBC 0.3% 각각 내렸다.
중국 금융주도 밀려 중국건설은행 0.8%, 중국교통은행 1.4% 하락했고 중국은행과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은 1% 이내 떨어졌다.
홍콩과 중국 부동산주 역시 내려 화룬치지와 중국해외발전이 1% 내렸다. 전날 급등한 마카오 카지노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렸다. 인허오락, 진사중궈, 융리 아오먼, MGM 차이나, 신하오 국제발전이 1~3% 빠졌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3.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5%, 중국해양석유 3% 이상, 중국석유천연가스 1% 이상, 링잔 2.3%, 지리차 1.7%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핑안보험은 소폭이나마 0.1% 상승했다.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5.4% 급등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39억1900만 홍콩달러(약 10조9870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4월 항셍지수는 전월 말에 비해 647포인트, 2.23% 올랐으며 H주 지수도 162포인트, 1.4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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