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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기술, 연내 5G 탑재 TV 사업에 진출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은 올해 안으로 TV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화웨이가 차세대 고속 이동통신 5G에 대응한 통신기기를 장착해 부가가치를 높인 TV를 생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첨단 기술산업을 놓고 미중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속에서 화웨이는 가전제품까지 폭넓게 손을 대는 종합 메이커로 발돋움할 생각이라고 한다.
관계자는 화웨이가 연내로 독자 TV를 내놓고 일단 중국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G에서 필요한 대용량의 데이터 통신과 처리를 감당할 수 있는 루터 등 기기를 탑재해 고화질 8K 방송에도 대응한다고 한다.
고속통신 5G에 부응하는 성능을 갖춘 TV는 동영상을 한층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고 가상현실(VR) 영상 등도 보는 게 가능해 TV 용도를 확대한다.
화웨이는 이동통신 인프라 시장에서 스웨덴 에릭손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통신기기가 중국의 스파이 행위 등에 쓰이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해 화웨이 제품을 정부조달 품목에서 제외할 방침을 발표했다. 이런 조치에는 일본 등 상당수 국가가 가담하고 있다.
화웨이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세계로 TV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속셈이지만 미국의 견제 등으로 역풍에 직면할 위험성도 없지 않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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