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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애플 CEO “중국 시장 판매부진 바닥쳤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판매 부진이 바닥을 쳤다며 회복 가능성을 밝혔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쿡 CEO는 전날(현지시간) 전화회견에서 중국 시장에 관해 "아이폰 판매 추이가 3월 후반에 대폭 개선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쿡 CEO는 그런 판단의 근거로서 휴대전화기 가격 하락과 중국 정부에 의한 경제부양책,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을 거론했다.
애플은 4월30일 발표한 2019년 1~3월 분기 결산에서 중국 경기둔화 여파로 주력 스마트폰 아이폰의 판매량이 떨어지면서 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고 손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580억1500만 달러(약 67조7035억원)에 이르렀다. 다만 애널리스트 예상 평균치 573억7000만 달러는 웃돌았다.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액 경우 17.3% 줄어든 310억5100만 달러에 머물렀다. 낙폭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애널리스트 예상 평균치 311억 달러로 약간 하회했다.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격감한 것이 크게 영향을 주었다.
애플 뮤직 등 서비스 사업의 매출액은 114억5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의 예상 평균치 113억2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웨어러블 사업의 매출은 51억3000만 달러로 예상치 47억9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1~3월 분기 최종 순익은 16.4% 감소한 115억6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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