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8/26 07:52



TSMC, 美규제에도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미국 정부가 안전보장상 이유로 중국 화웨이(華爲) 기술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가했음에도 출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전날 대만 북부 신주(新竹)시에서 개최한 기술 관련 심포지엄에서 자사의 제품을 화웨이에 공급하는 것이 미국 금수조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TSMC 쑨유원(孫又文) 대변인은 지난 16일 발효한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선 미국 원천기술 등의 시장 가치가 제품 전체의 25%를 넘으면 사실상 금수 대상이 되지만 "미국 유수 로펌의 철저한 조사와 검토 결과 우리 제품의 출하를 바꿀 필요는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로펌은 미국 수출 규제와 관련한 '일반관행'에 따라 가치 산정할 때 제조장치를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자문을 얻었다고 쑨 대변인은 부연했다.

개발에 쓰인 지적재산권과 원자재 등을 산정 대상이지만 제조장치를 포함하지 않으면 "25%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TSMC 측은 밝혔다.

고도의 정밀한 반도체 제조에는 AMAT 등 미국 기업의 장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화웨이 금수 대상을 판단하는 가치 산정에서 미국제 제조장치를 제외하는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셈이다.

TSMC는 화웨이 산하 하이실리콘(海思半導體)이 개발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하이실리콘은 스마트폰의 중핵 반도체 기반기술을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에 의존하고 있는데 암은 미국 제재에 화웨이 측과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

화웨이와 거래를 둘러싸고는 암과는 달리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는 SK 하이닉스와 소니 등은 계속 출하할 전망이다.

한편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호응해 대만의 이동통신사들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중화텔레콤, 대만모바일, 위안촨(파이스톤), 아시아퍼시픽텔레콤, 스타텔레콤 등 대만의 5대 이통사는 23일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2019/05/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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