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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 협상 지연 발언에 “상호존중·호혜” 확인
중국 정부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발언한데 대해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 원칙 하에서 대화를 통해 타결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신화망(新華網)과 명보(明報)에 따르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방일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은 그래도 준비를 하고 있는가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현 시점에 교섭 타결을 원하지만 우린 그럴 준비를 하지 못했다"며 장래에 중국과 훌륭한 딜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중국 측이 양보할 때까지 장기전에 들어갈 방침을 내보였다.
루캉 대변인은 미국 측은 그간 어느 때는 조속히 합의를 하자고 재촉하다가도 다시 타결이 어렵다고 말하곤 했는데 중국은 시종일관 경제무역 분야의 의견차를 우호적인 협상과 담판을 통해 해결하고 양국 교섭이 반드시 상호존중과 평등호혜에 기초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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