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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사카 G20서 홍콩문제 거론 용납 안해
중국 정부는 24일 오는 28~29일 열리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홍콩 문제를 논의하는데 절대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장쥔(張軍) 부장조리(차관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G20 정상회의가 홍콩 문제를 의논할 가능성에 대해 "거론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언명했다.
장쥔 부장조리는 홍콩 문제가 "중국의 내정이다. 어떤 외국도 간섭할 권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무역과 안전보장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0만명 넘는 군중이 참여한 홍콩 시위 사태에 우려를 보이면서 G20 정상회의에 다룰 방침을 내비쳤다.
장쥔 부장조리는 "G20이 세계 경제와 금융 등 문제에 관해 경제정책의 연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오사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러시아, 인도 등 3개국 정상을 만나고 신흥 5개국(BRICS)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고 장쥔 부장조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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