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臺증시, 미중회담 기대로 나흘만에 1.14% 반등 마감
대만 증시는 27일 오사카 미중 정상회담에서 통상분쟁 해소 기대로 투자 심리가 호전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1.35 포인트, 1.14% 오른 1만773.90으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치 1만674.20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800.29까지 오른 다음 주춤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08.90 포인트 상승한 9021.01을 기록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1.63%, 식품주가 0.52%, 석유화학주 0.45%, 방직주 0.10%, 전자기기주 1.69%, 제지주 0.64%, 금융주 0.66% 각각 올랐다.
하지만 건설주는 0,16%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563개는 오르고 234개가 상승했으며 144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것이 매수를 부추겼다.
장중 홍콩 언론이 미국과 중국이 새로 제재관세 발동을 보류하고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한 것도 장에 안도감을 주었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2% 이상 뛰었고 DRAM과 IC(집적회로) 관련 반도체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액정패널주와 컴퓨터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다리광전을 비롯한 광학렌즈주는 애플의 신기종 출시로 크게 치솟았다.
롄마오(聯茂), 난쯔뎬(楠梓電), 커자(科嘉)-KY, 화펑(華豊), 싱넝가오(興能高)는 급등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29일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남은 여파로 훙다 국제전자 등 스마트폰주는 하락했다. 의류주도 밀렸다.
톈한(天瀚), 롄더(聯德), 리타이(麗臺), 웨이취안(味全), 추위(秋雨)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1243억3500만 대만달러(약 4조6352억원)를 기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