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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정권 수립 70주년 대규모 특사 단행
"시진핑 지도부 위신 제고·건국절 축하 분위기 고양 목적"
중국은 오는 10월 공산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특사를 단행한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전날 건국 70주년을 맞아 항일전쟁에 참가하는 등 9가지 분류에 해당하는 죄인들을 특사로 석방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당일 건국 이래 9번째인 특사 결정문건에 서명해 즉각 공포했다.
특사자들은 법원의 결정 즉시 차례로 풀려난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특사를 통해 공산정권 출범 70주년을 향한 축하 무드를 고양하고 공산당의 구심력을 높일 속셈이다.
특사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전에 확정 판결을 받은 죄수 가운데 국가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는 대외작전에 참가하거나 모범 노동자로서 표창을 받은 적이 있는 이들이다.
또한 과잉 방위나 긴급 회피 행위 등으로 3년 이하 징역형을 선고받거나 잔여 형기가 1년 미만인 죄수도 포함시켰다.
부패와 오직 혐의로 복역하는 수형자는 제외시켰다.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등 정쟁에 휘말려 비리로 낙마한 정치거물도 빠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당국은 2015년에도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해 특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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