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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기술주 이익확정에 0.28% 반락 마감
대만 증시는 2일 전날 급등에 따른 반동으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단기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2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0.34 포인트, 0.28% 밀려난 1만865.12로 폐장했다.
1만878.01로 시작한 지수는 1만843.64~1만888.21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포함하지 않는 지수는 25.16 포인트 떨어진 9120.42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 대형 통신설비 업체 화웨이 기술에 대한 수출규제 완화를 표명함에 따라 전날 1.5% 대폭 상승함에 따라 이익확정 매물이 선행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가 0.07%, 석유화학주 2.35%, 건설주 0.79%, 금융주 0.30% 각각 하락했다.
반면 시멘트-요업주는 0.85%, 방직주 0.29%, 전자기기주 0.06%, 제지주 0.42%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16개는 떨어지고 494개는 올랐으며 130개가 보합으로 끝났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하락을 주도했다. 패널 관련주와 컴퓨터 관련 종목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2일이 권리락인 대만 플라스틱은 매물에 밀려 급락했고 다른 플라스틱 종목도 그 여파로 떨어졌다.
톈한(天翰), 바이이(百一), 자룽(佳龍), 푸성잉융(復盛應用), 궈젠(國建)은 크게 내렸다.
하지만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소폭이나마 상승해 장을 떠받쳤다.
난야과기 등 DRAM 관련주는 일본 핵심소재 수출 규제로 한국 반도체 생산이 둔화할 경우 DRAM 가격 상승 기대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화성(中化生), 둥커(東科)-KY, 성양(昇陽) 반도체, 허신(和鑫), 훙이구(弘憶股)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1186억2800만 대만달러(약 4조463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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