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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 영공 침해 러시아기에 경고사격
한국 공군은 23일 독도 부근 방공식별구역(KADIZ)에 들어온 러시아 군용기에 대해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군 당국자가 발표했다.
군 당국자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이날 아침 동해상에서 합류해 남하하다가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을 넘어 영공을 침범했다.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영공에 침입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우리 공군은 F15K와 F16K 전투기를 출동시켜 러시아 군용기에 경고사격을 행했다고 군 당국자는 밝혔다.
군 고위 관계자는 "오전 6시부터 이어진 상황"이라면서 구체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은 7시 전후"라며 외국 군용기의 영공 침범이 극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입 의도를 조사해야 한다며 의도적으로 행했는지를 조만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러시아 군용기와 함께 비행한 중국 군용기 경우 영공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영토 침범에 대한 전술적인 조치를 취한 외에 외교적으로도 별도 조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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