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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민영기업, 최초 상업로켓 위성 발사 성공
중국 민영기업이 처음으로 상업로켓에 인공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중국망(中國網)과 신화망(新華網)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싱지룽야오(北京星際榮耀) 공간과기공사는 전날 오후 1시께 자체 개발한 운반로켓 '솽취셴(雙曲線) 1호 야오(遥) 1'을 네이멍구 자치구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쏘아올렸다.
싱지룽야오의 운반로켓은 인공위성 2기를 싣고 발사돼 이들 위성을 고도 300km 예정궤도에 진입시켰다.
운반로켓은 '3고체 1액체' 4단 구조를 채용했으며 직경 1.4m에 길이는 20.8m이고 이륙중량이 31t에 달한다. 260kg 중량을 고도 500km 태양 동주기 궤도까지 운반할 수 있어 민영기업이 발사한 것 가운데 크기와 적재능력이 최대이다.
로켓은 항청과학공간공정발전공사와 베이징 이공대학이 연구 제조한 위성 2기와 균형추 등 실험장비를 탑재했다.
중국 민영기업이 상업로켓 발사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3번째인데 앞서 2차례는 실패로 끝났다.
베이징 이공대학 우항(宇航)학원 장샤오민(張曉敏) 교수는 "이번 발사에는 중국 민간 상업로켓이 인공위성 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싱지룽야오 측은 "민영기업의 가세로 로켓 연구개발의 효율이 높아지고 코스트가 크게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위성발사장은 근년 들어 민간 우주 관련기업에 빗장을 열고 있다.
민영기업이 개발한 소형 위성의 발사에 성공하거나 민영기업이 설계한 로켓엔진의 핵심 터빈펌프가 테스트에 합격하기도 했다.
중국의 우주정책 개방과 상업 수요의 확대에 따라 다수의 민영 우주기업이 점차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중국은 군에서 민영기업을 포괄하는 '군민융합' 전략으로'거국체제'로서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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