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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나스닥 약세에 0.45% 반락 마감
대만 증시는 26일 나스닥 약세에 반도체 관련주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하락 반전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9.43 포인트, 0.45% 떨어진 1만891.98로 거래를 끝냈다.
1만898.25로 시작한 지수는 1만879.24~1만907.44 사이 좁은 범위에서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44.34 포인트 내린 9153.63을 기록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가 0.72%, 석유화학주 0.04%, 방직주 0.38%, 전자기기주 0.69%, 금융주 0.27%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53%, 제지주 0.20%, 건설주 0.19%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66개는 하락하고 426개가 상승했으며 145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롄화전자(UMC)가 하락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전날 4~6월 분기 결산에서 적자를 낸 액정패널주 유다광전도 밀렸다.
대형 은행주 푸방금융 HD, 대만 플라스틱, 식품주 퉁이기업 역시 떨어졌다.
야오제(耀傑)-DR, 러스(樂士), 리터(力特), 쭤덩(佐登)-KY, 마오시(茂矽)는 대폭 내렸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공업, 통신주 중화전신, 철강주 중국강철은 견조하게 움직였다.
칭후이(清惠), 링화(凌華), 둥화(東華), 양광능원(陽光能源)-DR한위보(瀚宇博)는 급등했다.
제조라인 확충을 위한 투자계획을 전날 내놓은 식품주 타이산 기업은 보합을 유지했다.
거래액은 1108억4000만 대만달러(약 4조2230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후선(元大滬深) 300정2, 왕훙전자, 화방전자, 허신(和鑫), 췬촹(群創)가 활발히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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