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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중러 군용기 도발에 日자위대 246회 긴급발진
지난 23일 중러 군용기가 독도 상공을 침범하면서 한일 전투기 30대가 출동하는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올해 4~6월 일본 영공에 다가온 외국 군용기를 요격하기 위해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246차례나 긴급 발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時事) 통신과 산케이 신문은 26일 방위성 발표를 인용해 4~6월 일본 영공을 침범하는 것을 차단하고자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출동한 건수가 분기별로는 역대 4번째로 많았다고 전했다.
4~6월 긴급발진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25회 줄었다. 2건을 제외하고는 전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때문에 촉발됐다. 기종은 대부분이 중국과 러시아의 전투기였다.
내역을 보면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활동을 강화하는 중국 군용기에 대한 출동은 179회로 6회 늘어났다.
러시아 군용기 경우 65회로 30회나 감소했지만 6월20일 러시아 Tu 95 폭격기가 오키나와현 미나미다이토지마(南大東島)와 도쿄도(東京都) 하치조지마(八丈島) 부근에서 일본 영공을 2회 침범할 정도로 위협 강도는 크게 높아졌다.
방위성에 따르면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상공을 장거리 비행하거나 중국 군용기는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통과해 빈번히 태평양으로 빠져나가는 비행을 하는 등 도발적인 행동이 증대하고 있다.
이에 방위성은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모두 계속해서 활발히 일본 주변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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