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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시중은행에 융자확대 지시”
중국인민은행 지방 상업은행에 기업 등에 대한 융자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고 홍콩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방 분행(지점)을 통해 시중은행에 적절히 대출을 늘리라는 통달을 내렸다.
관계 소식통은 "이 같은 인민은행 분행의 지시가 융자 증대를 겨냥해 월말에 임시적으로 하달됐다"며 "소규모 은행으로선 실물경제에 적절한 대출을 목적으로 해서 수억 위안 규모의 융자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중국 경기감속 등을 감안해 인민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을 계속 증가해 이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금융 당국은 부동산 시장의 거품과 가계부채의 팽창을 경계해 부동산 구매를 위한 융자 경우 규제를 가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민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하고자 2018년 초부터 예금준비율을 6차례나 인하했다.
그럼에도 시중은행은 대출에 소극적이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면서 수출업체와 제조업자의 자금사정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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