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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미중협상 불투명에 속락 마감...선전 0.63%↓
중국 증시는 1일 상하이에서 전날 끝난 미중 무역협상이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난데 따른 우려가 부담을 주면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74 포인트, 0.81% 내려간 2908.77로 폐장했다. 7월23일 이래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58.56 포인트, 0.63% 떨어진 9268.05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3.48 포인트, 0.22% 올라간 1573.87로 장을 닫았다.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미중 무역협상은 실질 교섭시간이 5시간에 채 이르지 않을 정도로 난항을 보이면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차기 협상을 9월 워싱턴에서 갖기로 합의했으나 쌍방 간 이견이 너무 커서 타결 전망이 서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 뉴욕 증시가 미국 금리인하에도 약세를 보인 것 역시 투자심리를 위축했다.
중국 당국은 경기선행 불안감 확산에도 새로운 부양대책을 내놓지 않은 것 역시 실망 매물을 불렀다.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경기축소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경기둔화 여파로 실적이 급속히 악화한 우량기업이 속출하면서 운용 리스크 회피를 겨냥한 매도가 출회했다.
동향에 민감한 부동산주가 하락했다. 바오리 지산이 2.7%, 진디집단도 2.2% 떨어졌다.
소비 관련주와 금융주, 자동차주, 의약품주, 운수주, 인프라 관련 종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발전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화넝국제 전력이 3.8% 뛰었다. 중간실적에서 순익이 99% 급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돼지고기 관련주는 가격 폭등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711억1600만 위안(약 29조4440억원), 선전 증시는 2028억79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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