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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온건 금융정책 하반기에도 유지
“지준율 2차례 합쳐서 1%P·대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제품에 대해 내달 1일부터 10% 제재관세를 발동한다고 발표한 후 처음 열린 것이다.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필요하면 예방적이고 거시적인 조정을 행하겠다고 표명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복수의 금융정책 수단을 유연하게 활용하고 카운터시클리컬한(재정은 경기 상황과 반대로 시행하는) 조정을 적시해 실시하며 합리적이고 적절한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정책협조를 제고해 영세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계속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우량 민영기업의 채권 발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다양한 금융 리스크에 적절히 대처하고 이를 억제하며 시스테믹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최저선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인민은행은 부연했다.
인민은행은 가상화폐와 전자결제에 관한 연구 속도를 높이겠다고 언명했다.
홍콩 싱잔(星展)의 고급 경제사 저우훙리(周洪禮)는 인민은행의 발표 내용을 분석하면서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중국이 하반기에 2차례 합쳐서 1.0% 포인트의 예금지급 준비율을 인하할 것으로 점쳤다.
저우 고급 경제사는 다만 중국 경제상황이 한층 악화할 경우에는 지준율 인하로는 은행대출 코스트를 낮추는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어 인민은행이 직접 대출 기준금리를 내리는 방법도 채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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