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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미중 무역전쟁 격화 급락 개장...창업판 2.16%↓
중국 증시는 2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00억 달러 상당 중국 수입품에 제재관세를 발동한다고 밝히면서 미중 통상마찰 격화로 투자 심리가 급랭, 대폭 속락해 개장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7.43 포인트, 1.63% 하락한 2861.3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218.70 포인트, 2.38% 크게 내린 9049.35로 장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33.95 포인트, 2.16% 대폭 떨어진 1539.95로 출발했다.
오는 9월1일부터 적용하는 4번째 제재조치로 중국 수입품 거의 전부가 추가관세 대상이 되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하방압력 경계감이 증폭했다.
증권주와 보험주, 은행주 등 금융주가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석유주와 석탄주, 철강주 등 자원소재주도 나란히 내리고 있다.
상하이차를 비롯한 자동차주와 부동산주 역시 떨어지고 있다.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에는 매물이 유입하고 있다.
반면 투자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수가 몰린 금광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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