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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국 대미수출 6% 감소...기업지원 강화
중국 1~7월 미국에 대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다고 해관총서가 8일 발표했다.
7월 대미 수출은 388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6.4% 줄었으며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1~7월 대미 수입은 28.3% 급감했으며 7월 경우 19%나 줄어든 108억 달러로 나타났다.
7월 대미 무역액은 9.5% 감소한 497억 달러로 집계됐다.
1~7월 대미 무역 총액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3.4% 줄어든 3080억 달러이다. 흑자는 4.2% 확대했다.
중국은 에너지와 농산물 등 미국 이외에서 수입해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이 많기 때문에 대미 수입이 수출보다 감소폭이 컸다.
미국은 9월 중국 수입품 거의 전부인 3000억 달러 상당에 10% 추가관세를 발동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은 미국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자 미국이 다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면서 양국 간 교역이 한층 냉각할 전망이다.
중국의 7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3.3% 늘어나 2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7월 전체 수입은 5.6% 줄어 3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7월 무역액은 전년 동월보다 0.8% 감소한 3980억 달러에 이르렀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수출이 15.6% 늘어났고 유럽연합(EU) 수출은 6.5% 증가했다.
중국 수출이 미국에서 동남아와 유럽으로 옮겨가는 실상을 확인했다.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3개월 연속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밑돌아 내수의 취약성을 내보였다.
지방정부는 현지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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