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화웨이에 수출규제 유예 11월까지 연장
미국 정부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에 대한 수출규제 유예 기간을 11월까지 연장할 방침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계 소식통을 인용,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에 적용하는 일부 제품의 금수 제외 조치 경우 19일 기한을 맞지만 이를 90일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5월15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허가 없이 미국기업에서 부품과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수출 규제 명단(EL)'에 화웨이를 추가, 사실상 금수 조치를 발동했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주력 통신기기와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반도체 등의 조달에 제한을 당하고 있으나 구글의 앱 등 일부에 한해선 금수를 90일간 유예 받았다.
금수 조치의 유예 연장은 미국으로선 중국과 무역교섭을 하는데 중요한 카드로 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통신은 "실제로 상무부가 화웨이 유예기간을 연장할지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관측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