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촨성 아바 자치주서 폭우로 31명 사망 실종
관광객 6만명 가까이 긴급대피
중국 쓰촨성 아바(阿壩) 티베트족·장(羌)족 자치주 일대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범람 등으로 3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이 21일 밝혔다.
아바 자치주 응급관리국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날 오후 7시까지 원촨(汶川), 리(理), 마오(茂), 쑹판(鬆潘)현과 워룽(臥龍) 특별행정구의 17개 향진에서 소방관 1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24명이 행방불명됐다고 전했다.
응급관리국은 이들 사망 실종자 외에도 중상자 3명을 비롯해 6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민병과 소방관, 주민 등이 대거 동원돼 실종자에 대한 수색과 구조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응급관리국은 덧붙였다.
이번 장대비로 산사태가 잇따른 원촨현에선 여행객 3만4000여명이 이미 대피했고 1만3200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을 기다리고 있다.
워룽 특별행정구에서도 1만2000명 넘는 관광객에 대한 소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응급관리국은 폭우로 고립됐던 워룽 겅다(耿達)진의 전력과 비상통신망이 21일 새벽 0시15분까지 복구됐지만 수도 공급은 여전히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