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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성서 토네이도 발생...최소 8명 숨져
중국 남중국해에 있는 하이난(海南)성 단저우(儋州)에서 29일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적어도 8명 목숨을 잃고 2명이 다쳤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버들'의 영향으로 하이난성에 이례적으로 토네이도가 일어나 이 같은 인명피해를 냈다.
토네이도는 이날 새벽 3시30분께 단저우시 중싱(中興)대로 교차로 부근에서 생겨 주변에 있는 공사 현장 임시숙소를 덮쳤다고 한다.
기숙사가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5명이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중상자 1명과 경상자 1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인접한 건설현장에서 붕괴사고로 1명이 변을 당했다고 한다.
토네이도는 부근 가옥 여러 채와 전선을 손상하는 한편 수목을 쓰러트리는 등 피해를 주었다.
한편 태풍 버들이 다가오면서 하이난다오와 광둥성 서부 연안에는 이에 대비한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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