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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 관세발동·정정불안에 반락 개장
홍콩 증시는 2일 미중 쌍방이 추가관세를 발동하면서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홍콩에서도 반정부 시위와 파업으로 정정불안이 심화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악화해 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달 30일 대비 96.90 포인트, 0.37% 하락한 2만5627.8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28.39 포인트, 0.28% 밀린 1만54.81로 출발했다.
미중 통상마찰 완화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홍콩 경제활동 위축에 대한 경계감이 장을 짓누르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이 떨어지고 있다. 홍콩 전력주 중뎬 HD, 중국해양석유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주는 8월 도박수입이 8.6% 줄었다는 소식에 인허오락이 2.2%, 진사중국 1.5% 내리고 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1.2%와 1.0%, 유방보험이 0.4% 저하하고 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은 0.8% 오르며 장을 떠받치고 있다. 식품주 중국왕왕,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과 스야오 집단도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7분(한국시간 11시7분) 시점에는 86.18 포인트, 0.34% 내려간 2만5638.55로 거래됐다.
하지만 H주 지수는 등락하다가 반등해 오전 10시8분 시점에 3.93 포인트, 0.04% 상승한 1만87.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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