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증시, 미중협상 우려에 하락 개장 후 반등
홍콩 증시는 3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홍콩 시위 사태에 따른 정정불안 여파로 하락 개장했다가 반동 매수 유입과 중국 정책 기대감에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0.23 포인트, 0.31% 떨어진 2만5546.32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6.41 포인트, 0.36% 내린 1만66.95로 장을 열었다.
미중 통상마찰 선행 불안감과 홍콩 정세 악화가 장에 계속 부담을 주는 가운데 그간 하락세를 보인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반동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교통은행을 비롯한 중국 금융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해양석유를 비롯한 석유주도 0.5~1.2% 하락하고 있다.
통신주 중국롄퉁과 중국이동, 홍콩 복합기업주 청쿵허치슨 실업, 홍콩 은행주 중은홍콩 역시 밀리고 있다.
반면 선훙카이 지산발전과 신세계 발전 등 홍콩 부동산주는 반등하고 있다. 전날 급락한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과 진사중국도 상승하고 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2.5%,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가 1.0% 뛰고 있다. 의약품는 강세를 보이면서 스야오 집단 2%, 중국생물 제약 1.3% 오르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7% 오르며 장을 떠받치고 있다. 유방보험은 0.4%, 홍콩교역소가 0.7% 상승 중이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16분(한국시간 11시16분) 시점에는 16.83 포인트, 0.07% 올라간 2만5643.38을 기록했다.
하지만 H주 지수는 오전 10시18분 시점에 26.75 포인트, 0.26% 내린 1만76.61로 거래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