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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반등 개장 후 미중협상 우려에 등락
홍콩 증시는 23일 그간 하락에 대한 반동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소폭 반등해 개장했다가 마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후퇴한 여파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0일 대비 27.95 포인트, 0.11% 올라간 2만6463.62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5.11 포인트, 0.15% 상승한 1만390.76으로 출발했다.
항세지수가 주말까지 5거래일 연속 속락해 2주일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선행했다.
하지만 중국 무역교섭 실무 대표단이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농산물 구입량에 불충분하다며 확대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앞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3.6%와 3.1% 크게 밀리고 있다. 추타이 과기는 2.4%, 중싱통신 2.2%, 비야디 전자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중국핑안보험도 1.0%, 유방보험과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은 나란히 0.2% 떨어지고 있다.
반면 식품주 중국왕왕은 1.8%, 중국중신(CITIC)이 1.4%, 청쿵허치슨 실업 1.0%, 석탄주 중국선화능원 1.0%. 헝안 국제 1.0% 각각 오르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7%와 0.6% 상승하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약세 출발 후 반등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7분(한국시간 11시37분) 시점에는 116.25 포인트, 0.44% 내려간 2만6319.42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8분 시점에 62.14 포인트, 0.60% 떨어진 1만313.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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