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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협상 우려에 혼조 개장...H주 1.04%↓
홍콩 증시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 등을 비판하면서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후퇴, 투자 심리가 흔들려 혼조세로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8.29 포인트, 0.45% 반락한 2만6162.71로 장을 열었다.
하지만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3.72 포인트, 0.23% 반등한 1만247.31로 출발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유방보험이 1.3%, 1.7% 하락하며 장을 끌어내리고 있다.
미중 통상마찰에 민감한 완저우 국제는 4.2% 크게 떨어지고 있다.
전날 급등한 중국 의약품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야오 집단과 중국생물 제약이 1.0%와 0.9% 각각 내리고 있다.
반면 홍콩 부동산주는 오르고 있다. 항룽지선이 1.9%, 신세계 발전 1.2%, 신허치업 1.0%, 청쿵실업과 선훙카이 지산이 1.2%와 0.6% 각각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9시56분(한국시간 10시56분) 시점에는 299.93 포인트, 1.14% 내려간 2만5981.07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하락 반전해 오전 9시57분 시점에 106.54 포인트, 1.04% 떨어진 1만164.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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