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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증시, 재료 부족·지분조정에 나흘째 속락 마감
대만 증시는 26일 신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분기 말을 앞두고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소폭이나마 4거래일째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0 포인트, 0.02% 내려간 1만871.99로 거래를 끝냈다. 지난 12일 이래 2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1만909.57로 시작한 지수는 1만856.96~1만934.91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141.71로 1.04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 0.44%, 석유화학주 0.16%, 방직주 0.55%, 건설주 0.42%, 제지주 0.20%, 금융주 0.18% 각각 밀렸다.
반면 시멘트-요업주는 0.41%, 전자기기주가 0.16%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92개는 내리고 306개가 올랐으며 146개는 보합이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DRAM주 난야과기가 하락했다. 엔지니어링주 중딩(中鼎) 공정은 수주 감소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소재주와 플라스틱 관련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선저우(神州)-DR, 이즈보(奕智博), 둥베이(東貝), 밍왕(銘旺) 과기, 양광능원(陽光能源)-DR은 대폭 저하했다.
하지만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실적호주 예상에 매수 유입으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의류주 바오청 공업은 거래처인 미국 나이키의 실적 확대가 호재가 되면서 상승했다.
렌위(連宇), 성더(勝德), 즈선(智伸) 과기, 쉰제(迅杰), 촨페이(川飛)는 크게 뛰었다.
거래액은 1133억7600만 대만달러(약 4조3820억원)를 기록했다. 췬촹(群創), 위안다 후선(元大滬深) 300정(正)2, 야오화(燿華),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2, 왕훙(旺宏) 전자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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